소소한일상

더운건 사람이든 동물이든 똑같나 봅니다 ^^ㅋㅋ

김팬더 2012. 7. 2. 06:00

여느때와 같이 무더운 점심시간..!! 점심을 가볍게 먹고 후배와 함께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슈퍼에 갔습니다.

 

편의점에서 할인을 안한다는것을 순간 3초만에 깨닫고 ^^ㅋㅋ

돈이없는 가난한 신분이기에 ㅠ_ㅠ... 발걸음을 급 U턴하여 조금 큰 슈퍼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가보다 조금 싸게 먹는다는 생각때문인지 ~~ 더워서 인지 ... 정말 아이스크림이 온몸에 맛있게 !! 스며들더라구요.

 

 

 

 

위에 사진같은 고급 아이스크림을 먹은건 절대아니고 그냥 싸게

할인하는 콘 아이스크림으로 먹었습니다 ^^ㅋ

 

그때까지는 정말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요즘따라 항상더워서 항상 입에 아이스크림은 꼭 하나씩 물었으니까 말이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분 좋~게 돌아가는데, 갑자기 후배가 눈이 똥그랗게 절 쳐다보며 한마디 건네더라구요.

 

 

"형 저거 봐요"

 

 

"갑자기 왜???"

 

 

"얼른 봐봐요 진짜 대박"

 

 

"얼마나 대박이길래" 하며 후배가 가리키는곳을 쳐다봤습니다.

 

 

 

 

 

 

다름아니라 개가 요렇게 쭉~~ 누워서 엎드려 자고 있더라구요.

혹여나 아픈개가 아닐까 주인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아픈게 아니라 더워서 널부러져 자는거라구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 한편으론 얘도 엄청 덥구나 하며 안쓰러워서 옆에서 잠깐이나마 부채질 해주다가 왔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돌아올때 이상하게 후배가 아무말이 없길래, 한마디 건넸습니다.

 

 

"너 왜 갑자기 말이 없어?"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뭐를???"

 

 

 

절 빵터지게 했던 후배의 마지막 한마디

 

 

"개 팔자가 우리보다 낫네요"

 

 

후배의 표정과 한마디가 오버랩되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