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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연재] 기요미 강아지들의 일상스토리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이 머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당당하게 강아지 응가치우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얼마전 저희집 강아지 콜라가 출산을 해서 긔요미들을 5마리나 낳았기 때문이죠ㅎ

애기때는 콜라가 대소변도 다 핥아주고 젖도 먹이고 했지만 이제 한달이 넘고 두달째 되다보니 애기들이 사료도 먹기 시작하고 대소변도 이제는 굵고 크게 일을 보아서 일일이 사람손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콜라가 첫 발정이 오고 바로 첫 임신을 해서 아직 어려서 그런지 새끼들을 보는것보다 밖에서 노는걸 더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펫시터'가 되고 말았습니다. 

힘들고 좀 귀찮은감도 있지만 이 애기들을 보고있자면 다 사라집니다.ㅎㅎ 




엄마는 믹스견이고 아빠는 백구라 애들이 섞여서 태어났어요 그런데 아빠닮은 백구가 4마리에 엄마닮은 강아지가 한마리 그리고 막내는 여아!!ㅋㅋ 듬직한 오빠가 4마리나 있어요

이때는 눈도 못뜨고 엄마젖 찾겠다고 낑낑거리면서 돌아다닐때였네욤ㅎㅎ 이때 가 좋았는데ㅠ 자고로 사람이랑 동물은 말문틔기전과 아장아장 기어다닐때가 가장 이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는 3주 됬을 때 였어요ㅎ 지금도 애기지만 눈 못떴을때는 잘 몰랐는데 눈뜨고 아장거리면서 걸어다니는걸 보니 다섯마리 다 제각기 성격들이 있더라구요ㅎ 그래서 이름들도 다 알맞게 지어주었습니다.

사진보이는 순서대로 이름을 말씀드리면 순둥이,큰찡찡이,작은찡찡이,홍일점,그리고 봉식이 입니다.


봉식이는 원래 깜둥이였는데 털이 복실거리고 남자아이라서 봉식이로 지어주었습니다.이때 어미젖이 좀 모자라서 한창 분유타먹일때였는데 지금은 사료만 보면 우적우적 먹어대기 바쁩니다. 






참고로 저희집에는 강아지 말고도 '간장'이라는 고양이도 같이 키우고 있는데 요즘 강아지들이 집에서 막 돌아다니다 보니 간장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ㅠㅠ 이렇게 콜라가 강아지들을 낳을지 저희도 예상못한거라서 말입니다. 애기들을 갖게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알려드릴께요ㅎ 


봉식군과 간장이의 커플컷ㅋㅋ 그치만 간장이의 표정이 많이 안좋아보이네요 ^-^;;  








이건 11주 됬을때 사진입니다.ㅎ

큰찡찡이인데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덩치도 제일 크고 눈도 똘망똘망 합니다. 한창 이갈이 할떄라서 뭐든지 물고 뜯고 합니다 물론 제손도 한번씩 저렇게 물고 장난치는데 제가 얼마전 올린 '강아지 키울때 주의할 점'에 손으로 장난을 치면 장난감으로 인식할 수 있어서 고무공이나 개껌으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근데 저렇게 물어도 아직은 안아프고 이뻐서 손을 안내줄수도 없고 말이죠ㅠㅠ 





지금은 2마리 작은찡찡이와 홍일점은 지인에게 분양을 보내고 3마리만 남아있는데 한번씩 집앞에 엄마를 만나러 가고 저렇게 신발장 앞에서 자고 있어요 태양을 피해서 자는 모습인데 무슨 숨은그림찾기하듯이 자고 있네요ㅎㅎ

이제 2달이 다 되가는데 애기떄부터 봐서인지 너무 많이 성장하고 건강하게 잘 큰거 같아 자칭'펫시터'로서도 많은 보람도 느끼고 마치 자식키우는 것 같아 기쁨니다. 나중에도 성장스토리랑 고양이 소식도 종종 알려 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