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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빵의 역사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제가 참 좋아라하는 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빵의 역사에 대해서 말입니다.  빵이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주식으로 활용되지 않고 밥이 주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그 역사성이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빵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라고 봐도 될 만큼 오래 되었고 함축되어 있는 의미도 매우 큽니다.  물론 현대적인 형태의 빵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먹고 있는 빵들 중 일부는 원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도 존재합니다.

 

빵ㅇ의 재로는 밀을 가루낸 밀가루, 밀, 이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한 다음 이스트를 활용해 부풀리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게 빵입니다.  지금은 제빵 기술이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기술로 여겨지지만 빵을 만들고자 한다며 누구나 만드는 것은 가능한게 바로 빵입니다.  빵은 인류가 밀을 발견해 섭취한 이후부터 함께 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멀게는 선사시대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이러한 밀이 대량 생산 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간의 주식이 되었을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요?

 

 

 

 

 

 

 

 

밀의 대량생산이 시작되며 빵이 주식이 되었다

 

 

야생밀은 지금의 카스피해 부근에서 처음 재배된 기록이 있고 이것이 고대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전래되어 고대 이집트에서 대량 생산 및 제분 그리고 제빵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만, 당시의 빵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형태로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아 빵과 과자가 구분되지 않은 형태였습니다.  당시는 제분하여 반죽하고 화덕에 구워먹는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당시의 빵형태를 추정해 볼 수 잇는 음식이 있는데 그거은 바로 중도과 인도의 '난'이라는 빵입니다.  난은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얇게 펴 구워먹는 형태로 바싹한 과자의 맛과 더불어 주식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는 형태입니다.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글루텐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꼭 이스트를 넣지 않아도 빵을 만드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기는 합니다.  이러한 빵의 역사의 중요한 위치이자 시점은 이집트 부근의 제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제분과 제빵은 순수 인력에 의존한 원시적인 형태였지만, 이것을 기초로 해서 고대 그리스 로마 국가에서 빵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현대적인 의미의 빵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빵의 전성시대였던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와 현대사회

 

이집트에서 전래된 빵은 이후에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치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누가 발견햇는지 명확하지 않은 이스트를 활용한 빵은 지금과 같이 부풀어 오른 가볍고 식감이 좋은 빵에 가깝게 진화하게 됩니다.  또한 빵에 달걀을 넣기 시작하면서 맛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과자가 방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과자는 기호식품으로 빵은 주식으로 완전히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밀라루만을 사용하던 빵이 다시 한번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유럽의 대항해시대입니다.  1500년대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고 유럽의 각국들이 새로운 대륙을 찾아 유럽 밖으로 나가면서 다양한 식품들이 유입이 되었습니다. 당시 유입된 기호품들은 담배, 코코아, 설탕, 커피 등으로 설탕과 코코아 등이 도입되면서 빵과 과자는 더욱 풍부해지고 맛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현대의 빵은 이렇게 정착된 제빵의 기술들에 더하여 여러가지 첨가물들을 넣어 만든 형태입니다. 과거에는 빵을 발효시키는데 오랜시간이 걸렷지만 지금은 인위적으로 발효를 시키는 첨감루 등을 넣어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에 빵을 구워낼 수 있습니다.  각종 보존재 등을 넣어 유통기한을 늘림으로서 대량 생산 및 대량 유통이 가능하게 변모 또한 되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화학 첨가물들이 들어간 빵들이 건강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냐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말압니다.  대부분의 화학첨가물들은 비록 식용이고 검증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용한지 최대치를 봐도 100년이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첨가물들은 10~30년의 사용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빵의 역사

 

 

오늘 날 한국어의 빵은 일본에서 전해진 것입니다 18세기 일본인들은 포르투갈어 '팡데로'를 '팡'으로 불렀고 이것이 식민지 시기 이후 한국에서 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식민지시기 이후에야 한반도 사람들이 빵을 처음 알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19세기 선교를 위해 한반도를 찾았던 유럽 출신 가톨릭 신부의 가방에도 빵이 들어 있었습니다.  비록 한반도에서는 아니지만 그보다 앞서 빵을 맛본 조선인이 있었습니다.  1720년 이이명이 연행사로 베이징에 갈 때 함께 갔던 그의 아들일암 이기지가 바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베이징의 천추당에서 '서양떡'을 먹어본 경험을 자신의 연행록인 [일암연기]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이기지가 맛본 서양떡에 사탕, 계란, 밀가루가 들어갔으니 아마도 그 떡은 카스테라일지 모릅니다. 카스테라는 계란 노른자와 설탕, 물엿, 꿀을 섞어 충분히 젓고, 계란 흰자는 따로 거품을 내어두었다가 나중에 함께 섞은 뒤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 가볍게 저은 다은 팬에 부어 구워서 만듭니다. 이기지처럼 빵의 맛에 반한 사람 가운데에는 이기지의 글에 나오는 이시필이란 의관도 있습니다.  그는 이 카스테라를 조선에서 다시 만들어보려 애썼지만 그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빵의 주재료는 밀가루이나 한반도에서 생산되는 밀은 주로 겨울에 파종해서 한여름인 음력 6월에야 추수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황해도를 비롯한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생산되었기때문에 구한다고 하더라도 반죽이 쉽게 되지 않았고 조선의 한양에서 카스테라는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뒤 일본 나가사키에서 이 카스테라를 일본인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데 송공하였고 급속하게 일본 음식으로 진화햇습니다.  또 임오군란 이후 일복식 빵이 서양떡이란 말을 대체하기 시작해 한반도 빵의 역사는 일본 개량 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에 가면 꼭 먹어야할 빵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에펠탑과 파리와 그리고 빵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빵은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바게트는 프랑스의 공식빵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통할 정도입니다. 누구나 파리에 와서 진짜 파리 바게트를 맛보기를 꿈꾸지만 막상 빵집에 들어가서 다양한 빵 종류를 보면 말문이 턱 막히기 마련입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프랑스인 95%가 빵을 매일 먹는다고 대답했지만, 99.9%가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날이 갈수록 빵 소비량이 주는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95%수치가 맞을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1초마다 320개의 바게트가 팔린다고 합니다  프랑스 내에 약 34000개의 빵집이 있으니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숫자일지도 모릅니다.  빵집에서 빵을 구매하는 사람은 전체 프랑스인의 69%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31%는 빵집이 아닌 까르푸라 모노프리 등 여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을 구매한다는 뜻일정도 입니다.  사실 프랑스 사람들이 빵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반적으로 식사와 함께 먹는 빵을 뜻합니다.

 

 

 

 

 

그 대표적인 빵은 바로 바게트입니다 바게트도 여러 종류가 나눠져 있습니다.  타디시옹으로 좀 더 바삭거리며 보통 바게트보다 아주 조금 더 비싼 제품도 있고, 바게트 오 세잠 같은 단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표면에 참깨가 붙어 있는 바게트와 호두가 들어간 빵 오 누아 등 여러 종류의 빵이 있으니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다들 보통 빵을 식사때 함께하는 것으로 의마한다면 크루아상을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크루아상은 프랑스에서는 빵이 아닌 비에누아즈리 한 마디로 말해서 버터+버터+버터+버터+버터 로 만든 빵입니다.  우유와 설탕이 들어가 있어 부드럽고 달콤해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주로 먹습니다.  비에누아즈리의 대표격인 크루아상은 프랑스에서 꼭 맛봐야 할 것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일반 프렌차이즈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빵 오 쇼콜라인 초콜렛이 박혀 있는 빵입니다. 빵 오 헤장 달팽이 모양으로 건포도가 있습니다. 건포도 때문에 다른 빵보다도 유난히 더 끈적거리는게 특징입니다  쇼송 오 뽐므 사과쨈이 든 파이 빵으로 쇼쏭은 프랑어로 실내화라는 뜻이고 뽐므는 사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과로 만든 실내화라는 듯이지요  팔미에는 부스러기가 엄청 떨어지는 빵으로 엄마손 파이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빵오 쇼콜라 오 자멍드는 크루아상 오 자멍드처럼 빵 뺑오쇼코라 위에 아모든 가루와 수가파우더를 잔득 올린 엄청 단 빵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리오슈는 보통 식빵처럼 보이지만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달콤한것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