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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이태원 우사단길 프리마켓 방문기



지난주 토요일 지인과 함께 이태원 우사단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계단장이라는 프리마켓과 함께 이곳에서도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한번 가보고 올해 처음으로 다시 다녀와봤습니다.


예전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이였지만 티비와 sns에 많이 소개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에 한곳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처음 들어가는 입구서부터 옷과 잼, 그릇 등 다양한 각종 아이템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은 우사단길 안에 있는 가게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자신이 직접 판매자 신청을 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열리는 프리마켓의 장점 중에 하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핸드메이드로 직접 만든 제품들과 애장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희소가치를 지닌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건 애완동물을 위한 식기받침대인데 직접 나무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걸 보니 집에 있는 저희 강아지들과 간장이에게 사주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았지만 아직 월급날 전이라ㅠ 나중에 또 판매하면 사오는걸로..







 


악세사리나 디자인 용품 뿐만이 아닌 이렇게 직접만든 케이크와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접만들어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생김새를 보면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이정도 가격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그치만 먹지는 못하고 계속 보관해둘것 같습니다. 


하나정도 구입해서 선물하거니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다음주 저희 할머니 생신에 사드리면 좋겠지만 그동안 저 상태 그대로 보관할 용기가 안나서 사진으로만 우선 남깁니다.








 


그리고 쇼핑 뿐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도 가능 합니다. 이곳은 예술가 분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곳곳에 이렇게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을 볼 수 가 있는데요 이렇게 그림도 그려주시는 분들도 있고 캘리그라피, 헤나 등 여러가지 등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쪽으로 잘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면서 제 그림을 알리면 좋을 듯 합니다. 본래 전공이 그림인데 지금은 일을 하다보니 그림을 많이 못그리고 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하면 제 그림 스킬도 쌓이고 좋은 경험이 될 거 같군요









프리마켓을 살펴보는 도중 맛있는 냄새가 나서 가보니 이렇게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베이킹클래스를 여는 곳으로도 유명한 가게인데 이번에 프리마켓을 맞아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그릴에 소세지를 구워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어 보여서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은 하나당 4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중에 있는 햄버거 단품 하나 가격과 비슷하지만 수제핫도그라는 가격으로 치면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말고도 떡볶이,수제잼, 등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식품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소세지가 조금 많이 짜서 놀랐지만 위에 올려진 코우슬로와 빵이 짠맛을 잘 잡아주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길거리를 걸으면서 먹기에는 좀 많이 흘릴 수 있으니 조심조심 해서 먹는게 좋습니다.


저와 제 지인은 한개씩 사서 먹다가 너무 많이 흘려서 결국 걷는걸 멈추고 구석에서 먹었습니다. 하나 먹어도 정말 푸짐하고 배불러서 다른 음식을 먹으려 해도 배가 불러서 못먹었다는 것이 슬펐습니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에는 오픈안했던 가게들도 열어서 사람들이 구경할 수있도록 해줍니다. '들어와'라는 간판이 보이면 그 가게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간판이 없으면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 날 말고 그냥 다른 날 우사단길을 가게 되면 일부의 가게들만 열어서 좀 섭섭할 수 있지만 이날에는 다른가게들도 많이 드나들고 접해볼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꼭 참고 하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이 가게는 빈티지 의상과 용품을 파는 곳인데 우사단길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이면 종종 들리는 가게 중 에 한곳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인상깊은 빈티지 그림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는데 이번에도 가보니 정말 인상깊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경을 끝내고 맘에 드는 옷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돌아가려는데 이렇게 푸드트럭위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인상깊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연주도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또 프리마켓이 열리면 와보고 싶고 저도 예술적기반이 좀더 쌓이고 제 브랜드가 생긴다면 이곳에서 제 목표를 이뤄보고도 싶은 곳입니다. 



이상 김팬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