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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조리가 만든 불필요한 살인 영화 <일급 살인>

 

 


1995년도에 처음 개봉하여 2011년 그리고 2012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도 명화로 꼽히고 있는
영화 <일급살인>. 우선 네이버 평점은 9점대로 매우 높은 편이다. 15년 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영화가 지금까지 명화로 회자 되고 있는 이유는 이 영화가 사회 이면의 죄수들에대한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 영화의 내용은 실화이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알카트라즈가 실존했던 실제 사회에서또한 사회적으로 '죄수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된다''교도소가 아니라 죄수들이 잘못해서 합당한 처벌을 받은것이다'라는 의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변호사 제임스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면서 까지 밝혀낸 실상은 그것과는 정반대였다. 교도소가 비합리적인 인권 유린과 가혹행위를 통해 또다른 죄명과 죄수들을 양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헨리영은 어린 시절 5달러를 훔쳤다는 이유로 악명높은 알카트라즈 감옥에 가게된다.거기서 독방생활 3년을 비롯한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으며 지내다가,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한 동료죄수를 살해한다. 그리고  헨리영은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되었고, 제임스는 그 사건의 국선 변호사가 된다. 제임스가 헨리영을 알아가고 변호하는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비인간적 인권유린을 당한것을 확인한다. 제임스는 자신의 미래까지 포기하며 헨리영을 변호하고, 알카트라즈의 관련자들을 고소하기에 이른다.
제임스의 알카트라즈 고소는 단순히 한 교도소에대한 처벌 요구를 의미하는것이아니다. 제임스의 행위는 당시 팽배했던 사람들의 '죄수에 대한 편견'에 대한 '고소'이며 알카트라즈 나아가 미국 법무부의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교도소 운영방식에대한 즉, 크게는 미국에대한 고소였다. 제임스가 하는 행동의 위험성을 알기에 유능한 변호사였던 그의 형과, 그의 여자친구는 제임스를 말렸지만 제임스는 부조리한 시스템의 무고한 피해자이며, 자신의 친구인(변호하며 친구가 되었지만) 헨리영의 진실을 밝히기위해 끝까지 싸웠고, 그 싸움에서 승리자가 됬다.
제임스가 변호사로써 법조인으로써 기존 사회 관념에 묻혀있던 진실을 밝혔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은 사회 부조리와 인권탄압에 반대를 외쳐야할 '사회'가 시스템의 부조리와 인권 탄압,인권유린을 묵인했다는 점이다. 그 묵인을 통해 헨리영같은 '무고한 약자'들은 수년길게는 수십년간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고통 받았다.
영화 <일급 살인>은 사회적 편견이 사회적 묵인을 만들고 그런 묵인이 또다른 범죄를 만들어냈음을 말하고있다.


헨리영의 국선 변호사이자 어떤 압력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변호사 제임스. 어려서 고아가되어 형과 단둘이 버려졌지만, 공부에 매진하여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그의 형또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유능한 변호사이다. 변호사가 되어 처음으로 수임받은 헨리영 사건. 배려심이 많으며 어떠한 압력에 쉽게 포기하지않는 강인하고 끈질긴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는 외부의 압력과 기존사회에 타협하지않으며 사회 이면에 묻혀있던 진실을 파헤쳤고, 헨리영 사건을 승리로 이끌었다.



어릴 적 여동생과 함께 고아로 버려져 5불을 훔친 혐의로 악명높은 알카트라즈 감옥의 독방3년 그리고 수년간 감옥에서 복역했다. 복역동안 동료 죄수를 살해한 혐의로 일급살인 혐의로 사형당할뻔했으나 변호사 제임스를 만나 자신이 겪은 환경과 진실을 밝히는데 승리하여 사형에서는 면하게되었다. 처음 제임스를 만났을때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었지만, 제임스를 만나고 재판에서 승리하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악독한 교도소장에게 '하고싶은대로 해'라고 말할정도로 적극적이고 당당한 성격으로 변모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