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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다이어트에는 잠도 잘 자야 한다는 것을 알고계시나요?

 

 

 

 

매일 자는 잠, 이 잠의 품질이 다이어트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피부뿐 아니라 다이어트에까지 관여한다고 하니 모두들 귀가 쫑긋해지실 겁니다.  다이어트 상담 때에 많이들 하는 이야기는 "잡지에 나오는 패션 모델처럼 깡마른 몸매를 만들고 싶어요" "화끈하고 확실한 다이어트 팁을 알려주세요 " 라고들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도 몸매가 모델의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워 하기는 하지만, 건강한 방법은 아니지만 진정 잡지나 런웨이에서나 볼법한 헤로인 시크를 원한다면 방법이 하나 있긴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온종일 굶고 잠만 자라' 그러면 살이 쭉쭉 빠질 것이다라고 말이지요.  농담이나 역설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정말입니다.  굶는 거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다이어트겠지만 잠을 자라니 그것도 온종일 말입니다 뭔가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사실입니다.  밥 먹고 바로 누워 자면 먹는 게 모두 살로 가서 붙는다는 옛말은 어디까지나 게으르지 말아라는 뜻일 뿐 잠이야 말로 가장 확실한 다이어트 비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되려 살이 찝니다

 

 

 

집중력 부족, 피로, 각종 인지능력 감퇴 등 잠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부작용은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정말 무서운 부작용 하나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바로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쉽다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가만히 누워 숨만 쉬고 있는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어 오히려 살찌기 쉬운 상태가 아닐까 싶지만 실험결과는 그 반대로 나왔다고 합니다.  2013년 4월 미국 콜로라도 대학 케니스 라이트 교수팀이 미국립과학원회보에서 발표한 실험 결과를 보면 '잠을 덜 자면 그 만큼 살이 더 찐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팀은 평소 수면시간이 평균 7시간 40분 정도인 실험 대상자들을 모아 5일간 5시간씩 재우고, 다시 5일간 9시간 동안 마음껏 자도록 했습니다.  대신 깨어 있는 동안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엻흘 뒤 실험자들의 결론은 잠이 부족할때 살이 더 찌낟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실험자들은 9시간씩 잘 때보다 5시간 잘 때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왜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냐면 연구를 설계할 때 잠자는 시간 이외의 것은 전혀 통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잠을 목 자는 동아 실험자들은 TV를 보든, 책을 읽든 주변을 산책하든 행동의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상당수의 실험자들이 야참을 먹었습니다.  잠을 못 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바로 식욕 증가였습니다.  따져 보면 잠자는 사이엔 뭔가를 먹거나 마시는 행동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는 것입니다.  잠을 많이 자면 자연스럽게 살찌기 쉬운 위험 요소들로부터 멀어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몸은 무엇을 할까요?

 

 

하지만 잠의 효능이 단지 원천봉쇄라면 크게 효율이 없지않나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잠을 많이 자면 살이 덜 찌는 것을 넘어 살이 빠지기까지 하는 것은 우리가 잠든 사이 몸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8시간만 사용하지 않아도 근육의 재조정이 ㅇㄹ어납니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시로 잠자리에서 깨어난 직후 '아침에 잰 키'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잰 키'에서 차이가 나고 유연성에도 차익가 납니다. 그리고 다이어터에게 솔깃할 결정적인 정보는 성이니준으로 취침 전후 체중이 최대 1kg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잠들었을 대 몸은 머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분비계에선 깨어 있을 때보다 훨ㅆ니 더 활발하게 화학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육체성장과 복구에 관련된 각종 호르몬들이 하나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효자 호르몬들입니다.  이들 호르몬들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증가, 상처치유, 골량 및 골밀도 증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체지방 분해, 이쯤 되면 감히 '다이어트 약'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놀라운 효과를 가진 다이어트 약물이 자고 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수면 중에 조금씩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효과가 있나 싶겠지만 시술비가 수십에서 수백 만원에 달하는 노인 클릭닉이나 키 작은 아동을 위한 성장 클리닉에서 사용되는 성장호르몬도 결국 인체에서나오는 이 호르몬과 똑같은 성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장 호르몬은 사춘기를 전후한 성장기에 폭발적으로 분비되다가 성인이 되면서 해마다 분비량이 줄어드는 귀한녀석 입니다. 나이를 먹어갈 수록 똑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해도 조금씩 살이 찌는 나잇살 역시 이 성장 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것입니다  비싼 시술비를 내고 주사로 보충해야 될 성분은 단지 제때 잠자는 것으로만 보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이득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잠은 최고의 다이어트 보약이다

 

 

 

잠은 최고의 다이어트 보약입니다  수면 시간은 죽어 있는 시간도 의미 없이 버리는 시간도 아닙니다 자고 있을 때야말로 진정한 성장과 회복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그러나 절척이는 장마와 열대야, 모기 때문에 잠을 푹 자기 어려운 계절이거나 사시사철 불야성을 이루는 도시의 빛과 야근, 교대근무, 밤생과 철야작업 등은 숙면을 크게 방해합니다  이 콘크리트 정글을 통째로 뒤엎어버리겡는 인류가 너무 멀리 와버렸으니 우리가 처한 현실과 최대한 타협해 가면서 잠을 맞이해야 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다이어트는 물론이거니와 건강을 위해서라도 잘 자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다음은 잘 자는 팁에 따라 숙면과 수면에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봅시다

 

먼저 절대 무리하게 잠을 줄이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하루3~4시간만 자고도 멀쩡한 쇼트슬리퍼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심지어 그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명사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때문에 누구나 후천적인 노력이나 훈련으로 잠을 줄일 수 있다는 소문도 돌지만 그대로 믿으면 곤란합니다 오늘날 전문가들이 공통된 입장은 쇼트 슬리퍼들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며 결코 훈련으로 따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루에 3시간만 자고 일했다는 워커홀릭 에디슨이나 나폴레옹 같은 위인들도 알고 보면 1~2시간 정도 낮잠을 자거나 전쟁 중에 졸 정도로 수면 장애를 안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사회적 통꼐와 설문조사, 생물학적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성인이라면 하루 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OECD가입국 국민 평균 일일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40분, 생체 리듬에 따르면 장운동이 둔화되고 체온이 내려가는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해뜨는 아침 6~7시에 기상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잡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잠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과수면은 우울증이나 기면증 같은 숨은 질환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루 10시간 이상 자고도 피곤하거나 계속 자고 싶다면 신경의학과 등을 방문해 수면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낮잠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적당히 끊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이 잠들 땐 얕은 잠과 깊은 잠이 있는데 낮잠으로 깊은 잠까지 자게 되면 밤잠을 설치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얕은 잠은 90분 주기로 돌아가므로 가급적 30분 이내로 쪽잠을 자고 최대 90분을 넘기지 않도록 꼭 알람을 맞추고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을 위한 팁으로는 많은 이들이 적당한 운동을 권하지만 잘못하면 불면증을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스빈다  운동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코티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체온 상승과 흥분 혹은 각성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수면과는 상극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밤 늦게 운동하고 잠자리에 든다면 되려 피곤하기만 하고 눈은 더 말똥 말똥해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기 대문에 운동은 가급적 저녁 8시 이전에 끝내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기상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수면  패턴은 매일 정해진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시간 잠을 잔 뒤 같은 시간에 일어나느 것입니다.  이것이 처음부터는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기상시간을 기준으로 삼아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결국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일정해지면서 올바른 수면 패턴이 정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