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야후(Yahoo)가 공식적으로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한때 포탈사이트 최강이라도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던 야후, 그런 야후의 몰락을 바라보며 왠지모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야후(Yahoo)는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막 도입되던 시점에 미국본사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력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한국 포탈사이트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야후가 한국 포탈사이트시장에 진출한 이후 엠파스,한미르,라이코스 같은 포탈사이트들이 야후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1위를 쟁탈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후에 무료메일서비스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한동안 포탈사이트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토종 한국형 포탈사이트를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에서 밀렸고 결국 2012년도에 포탈사이트시장 철수를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야후의 역사를 요약하자면, 한때 1위였으나 네이버 다음과같은 토종한국형 포탈사이트에 밀려, 시장철수를 선택했습니다. 솔직히말하면 개인적으로 야후의 철수는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네이버나 다음,네이트와 같이 큰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했기때문에 야후의 몰락은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도 할수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지식in서비스]가 초특급 빅히트를 치면서 포탈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블로그,카페서비스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한국형 맞춤 포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다음을 제치고 포탈서비스 1위를 달성하기에 이릅니다.
다음의경우 가장 히트를 친것은 [카페]서비스 입니다. 인터넷 시장 초창기에 [카페]서비스가 다음(Daum)의 절반을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카페]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유저들의 맞춤형 검색을 선보이면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비록 1위자리를 네이버에 뺏기긴 했지만 다음(Daum)의 행보는 주목할만 합니다. 다음(Daum)의 경우 기존 고유의 블로그 서비스를 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블로그서비스로 평가받는 티스토리를 인수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는 포탈시장 철수를 선언한 파란의 블로거들을 끌어안기도 했습니다.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수한 블로그서비스를 인수하고, 블로거들을 끌어안는 정책은 미래를 바라본 절묘한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에대해서는 추후 연재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이트의 경우 [싸이월드][네이트판]과 같은 서비스를 성공시켰습니다. 싸이월드 같은경우 말할 필요가없는 빅히트 서비스였고, 네이트판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공유의장으로 발전시키면서 누리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있습니다.
안타까운점은 [싸이월드][네이트판]과 같이 우수한 '빅히트'서비스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네이트 본연의 포탈사이트서비스를 개선적 성장시키는데는 실패했다는점입니다. 현재 네이트 포탈시장점유율은 5%미만으로, 네이버 다음과 함께 '3대 포탈사이트'로 부르기 무안할정도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후 연재글을통해 네이트의 문제점이나 개선방안에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히트작을 친다고 무조건 포탈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히트작'을 선보이면 그만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수있고 해당사이트의 긍정적 발전을 모색할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야후의 실패는 한국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데 있는것뿐만아니라 그렇다할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한데에도 있습니다.
*추후 [연재]글을 통해 야후의 실패 분석및 개선방안에 관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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