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원두 맛 찾기

요즘 커피로 시작해 커피로 끝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 이구요 밥대신에 한잔, 식사후 입가심으로 한잔, 누군가를 만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한잔 이만큼 대한민국이 이제 커피공화국 이라고 할 정도로 하루 평균 3백톤 가량의 커피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아메리카노와 라떼 믹스커피로만 알고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왕 많이 마시는 거면 내 몸에 맞고 내 취향에 맞게 마시는게 더욱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래서 커피의 원료 원두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원두의 맛을 알아보았습니다.

원두의 종류

원두의 종류는 원산지, 커피나무의 종류,수확방법으로 원두의 종류가 갈립니다. 또한 어떻게 가공하고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가격과 맛도 천차만별로 구분됩니다. 보통 커피를 먹는 사람들은 커피가 쓰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지만 커피 안에는 쓴맛,단맛,신맛,고소한맛,스모크한 맛 등 여러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나라별로 커피의 종류를 나눠보았습니다.

중남미 커피

세계에서 커피로 가장 유명한 지역 중에 하나인 곳으로 그중 브라질커피가 유명합니다. 브라질 커피는 보통 부드럽고 순한맛이 특징이며 브라질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비옥한 토지와 낮은고도,풍부한 노동력으로 중남비의 커피는 커피의 주 원산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다양한 커피가 있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 신맛,단맛,쓴맛의 조화가 잘되고 가볍고 포근한 느낌

쿠바 - 감귤향,라임같은 느낌의 산미가 섬세하게 느껴지고 밝은 느낌

엘살바도르 - 과일의 신맛과 단맛이 느껴지고 카카오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음

페루 - 산미가 낮고 고소한듯한 쓴맛이 느껴짐

과테말라 안티구아 - 깔끔한 과일의 산미와 견과류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느껴짐

멕시코 - 신맛이 적고 고소함

아프리카 커피

아프리카는 이디오피아,탄자니아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원두의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중 케냐의 원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케냐는 세계적으로 인정한 고급커피 중에 하나로 이곳에서 생산된 원두들은 신맛이 강하며 달달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케냐 - 단맛과 과일향이 느껴지며 깔끔한 산미가 특징,강렬하며 상쾌한 느낌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 꽃향이 느껴지며 군고구마 처럼 구수하면서 달콤하며 상큼한 느낌

에디오피아 시다모 - 은은한 시트러스 향과 달달한 홍차의 느낌

※에디오피아 같은 경우 카페인이 적고 산미가 강하며 꽃향이 납니다.

르완다 - 자스민향과 시트러스의 산미와 단맛이 느껴짐

아시아 커피

아시아 에서도 커피가 생산되는데 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생산이 됩니다. 아시아커피의 공통점은 다른지역의 커피보다 헤비한 느낌이 많이 들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원두들이 많습니다. 또한 그중 유명한 커피로는 인도의 몬순커피가 유명한데 맛이 진하고 쓴맛이 강해서 에스프레소의 주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인도 몬순 말라바 - 구수하고 독특한 향이 느껴지며 헤비하고 쓴맛이 강함

인도네시아 만델링 - 카카오의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루며 고소함

파푸아 뉴기니아 - 산미가 섬세하고 부드럽게 느껴지고 신맛과 꽃과 과일향의 조화가 좋음

세계 3대 커피

세계에 3대 커피로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 하와이코나, 그리고 예멘모카마타리가 있습니다. 

우선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동쪽 가장 긴 산맥인 블루산맥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재배되는 원두입니다. 깨끗하고 달콤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여러종류의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들을 고루 내기 때문에 따로 블렌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중에 하나 입니다. 또한 수작업으로만 생산하여 희소성이 있고 생산량이 한정적입니다.

두번째로 하와이코나는 하와이제도 중 가장 큰섬으로 알려진 코나에서 이름이 유래되었고 높은 화산에 위치한 토지에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커피의 70%를 차지하는 품종으로 신맛이 강하고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멘모카마타리 커피는 중동지역 아라비아쪽에 위치한 예멘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예멘은 세계최초로 커피가 경작된 나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 커피의 이름은 예전 이곳에서 유명했던 모카항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산도가 적당하고 흙냄새와 초콜릿의 조화로운 향이 특징이고 원두를 분쇄할떄의 향이 매우 풍부합니다. 또한 이 커피는 빈센트 반고흐가 즐겨 마신 커피로도 유명한 커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