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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응답하라1997 탄탄한 스토리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키다.

 

 

개인적으로 케이블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는다. 내가 '수준'낮은 케이블드라마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본 케이블드라마는 대부분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응답하라 1997을 보는것도 망설일수 밖에 없었다. 미디어에서는 '정말 잘만들었다' '재밌다' '탄탄하다, 좋다' 라고 연일 보도하는데, 내가 직접 보고 실망하면 케이블 드라마에대한 더 큰 편견아닌 편견이 생길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97은 내가 아는선에서,보고 느끼며 경험한선에서 내가본 최고의 케이블 드라마였다. 응답하라 1997을 본방으로 시청하지는 못해도, 꼭 재방송으로라도 꼭 챙겨보는 애호드라마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실 지금 쓰는 리뷰 한줄한줄도 조심스럽다.

 

'나름' 상대적으로 스토리와 구성요소가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지상파' 황금시간대 드라마와 견주어봐도 전혀 손색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복고의 큰틀 그리고 학창시절 추억 그속에 자리잡은 연애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응답하라 1997은 이런 시청자들의 '시선'에 실망시키지 않았다.

 

 

 

 

 

응답하라 1997을 처음 보고난뒤, 딱 떠오른 느낌이 있다. 화장 않한 수수한 여자가 아이들에게 환하게 웃는 느낌 이런 순수한 느낌, 어떻게 보면 '순박'하다면 '순박'한 느낌.

내가 느낀 응답하라 1997의 첫인상이다.

 

응답하라 1997은 시청자들을 과거로, 과거로 안내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1997년, 현재의 '과거'를 추억한다. 학창시절 가수에 열광하고, 풋내기 연애에 웃고울고, 짝사랑을 했던 차분하고 따뜻했던, 그리고 즐거웠던 '과거'를 추억한다.

 

정확히 말하면 응답하라 1997을 통해 현재의 '과거'를 추억한다. 은지를 짝사랑하는 윤재를 보며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있는 짝사랑을 추억하고, 가수에 열광하는 은지의 모습을 통해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추억한다.

 

 

 

 

응답하라 1997을 보기전 미디어를 통해서만 잠깐 접했을때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고 사실 황당했다. 주연배우 대부분이 신인 혹은 아이돌출신 가수들이었기 때문이다.

 

당연 연기력이 많이 어색할것이고,자연스레 드라마 흡입력도 떨어질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반대였다. 은지를 중심으로한 윤재 그리고 다른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자연스러웠다.

특히 정은지의 사투리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정말 흠잡을때 없이 매끄러웠다.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매끄러운 연기력 앞으로도 응답하라 1997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