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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블로그 세계에 왠지 폭풍우가 몰아칠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오늘 네이트 뉴스를 확인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기사입니다. 요약하자면,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홍보를 위해 일부 블로거에게 비용을 지불했다는 그런 기사입니다. 다른 대형 포탈도 마찬가지지만, 네이트뉴스 특성상 셀수없는 댓글이 달리고, 한꺼번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는점에서 왠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위에 네이트 댓글들은 6.4일 오후 11:27분기준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점은 두번째댓글같이 이런 기사 한번으로 무고한 블로거들까지 '돈만 밝히는 블로거'로 순식간에 매장된다는 점입니다.

 

과거 블로거들에대한 수입규제가 없었던것은 사실이지만, 파워블로거 - 베비로즈 사건등이 표면위로 떠오르면서 어느정도 블로거에대한 규제가 생겨났습니다. 물론 이런 규제로 완벽히 무규제,무분별하게 수입을 올리는 블로거들을 제재할수있는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규제가 생겨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누리꾼들은 '블로거=돈 밝히는 사람'의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며 무고한 블로거들까지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매도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기전에, 블로거=돈밝히는 사람이라는 공식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우선적으로, 그러한 공식은 아마 베비로즈 사건이 가장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여나 모르는분들을위해 간략히 요약하면, 한 파워블로거가 공구형식으로 상품을 판매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 제품이 호르몬적으로,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구매 형식으로 챙긴 커미션이득이 수십억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 사례가 수면밖으로 나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파워블로거=돈밝히는 사람 이라는 공식이 생겨났습니다. 당시 몇 명문 대학교에서 이런 문제를 토론주제로 삼을만큼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공식이 성립된 다른 이유는 바이럴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이럴 업체들은 말그대로 Viral 블로그나 카페등을 통해 상품이나 기업을 홍보 해주고 수익을 올리는 업체들입니다.

 

일부 바이럴 업체들이 알바를 고용하며 일종의 가이드(Guide)라인 없이 무분별하게 블로그를 통해 홍보글을 뿌리다보니, 위에 언급한 공식을 굳히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최근 제주도가 세계관광 홍보를 위해 블로거에게 커미션을 지급하고, 블로거는 그에 맞게 비판없이 홍보글을 작성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웃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