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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드라마 <차칸 남자> 빠른 전개 특유의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다

 

출처 - kbs2 <차칸남자>

 

드라마 차칸남자를 보면서 두단어가 떠올랐다. '빠른전개' '몰입감'

1화부터 질질끌며 '차칸' 시청자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여타 드라마와 달리 차칸남자는 빠른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첫회에 촉망받던 의대생이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주인공 강마루(송중기)가 하루아침에 살인자 누명을 쓰게된다. 그것도 모자라 첫회에 출소뒤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촉망받는 의대생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순간에 살인자 누명을 쓰지만, 정작 사랑하던 사람 한재희(박시연)는 그룹 회장과 결혼한다. 독특한 스토리와 빠른전개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차칸' 연기력이 맞물리면서 차칸남자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출처 -kbs2 <차칸남자>

 

 

이런 차칸남자 특유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참 물오른 톱스타 이준기와 신민아 그것도 모자라 유승호까지 탑재한 드라마와 경쟁함에도 불구하고, 차칸남자의 '차칸'이 한글 맞춤법과 맞지않는다고 논란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차칸남자의 시청률은 10%를 넘나든다.

 

드라마 초반 주연배우 송중기가 스마트한 의대생으로 나오면서, 이드라마에서도 '우유나 마시고 과외나 해주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송중기(강마루)의 순수한 이미지,착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단단한이미지,강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 어필한다. 그리고 이런 어필은 분명 성공했다.

 

 

출처 - kbs2 차칸남자

 

문채원(서은기)도 전작 드라마 <공주의남자>에서의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 악녀역할을 할수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차칸남자>에서 악녀,강한 이미지역할을 잘 수행해 나아가고있다. 이건 분명 내 주관이지만 초반에는 약간 어색했다. 처음 그룹 이사를 대면할때 말투나 어투에 너무 힘이 없다고나할까.

 

하지만 한재희(박시연)과 대립하는 중반쯤 장면에서는 초반보다 어색함이 많이 사라졌고, 좀더 강한 이미지 악녀이미지를 표출해냈다.

 

이처럼 드라마 <차칸남자>에는 빠른전개,스토리 뿐만아니라 주연배우들의 '이미지 커밍아웃'도 하나의 볼거리다. 순수의 대명사였던 송중기,문채원 '차칸'배우들에서의 독한 탈피는 놀랍고 신선하다. 그리고 이런 신선함은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은것이 사실이지만, 드라마에 몇몇 논란이 있는것또한 부정할수 없는사실이다. 이런 논란과 언쟁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는데도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해결책으로든 빨리 이런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을 더욱 만족시키는 '차칸' 드라마로 성공하길 기대해본다.